청순 대명사였는데 ‘학폭’으로 일자리 잃은 여배우 결국 연예계 은퇴…
||2026.03.09
||2026.03.09
과거 ‘청순 대명사’로 불리던 배우 박혜수가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소속사를 떠났다. 학교 폭력 논란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현재 경기도 파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연예계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혜수의 전속계약이 최근 종료되었다.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 측은 “박혜수와 오랜 논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11년 동안 이어온 매니지먼트 업무를 마무리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혜수는 2015년 고스트스튜디오의 전신인 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드라마 ‘청춘시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을 통해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1년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박혜수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 ‘디어엠’의 편성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논란 이후 박혜수는 2023년 독립영화 ‘너와 나’를 통해 스크린 복귀를 시도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대중의 싸늘한 시선 속에 추가적인 작품 활동은 이어지지 않았다. 사실상 연기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그는 연예계 밖에서 새로운 길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료 배우들의 SNS를 통해 박혜수의 구체적인 근황이 알려졌다. 그는 현재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 카페를 직접 개업해 운영 중이다. 현장을 방문한 지인들에 따르면 박혜수는 매장 인테리어부터 메뉴 개발까지 직접 참여했으며, 카페에서 직접 커피를 내리고 빵을 굽는 등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오랜 기간 그를 지원해온 소속사와의 결별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업계에서는 박혜수가 사실상 배우 활동을 잠정 은퇴하고 개인 사업에 전념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한 소속사를 떠났다는 것은 본인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삶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전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진실 공방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배우 박혜수’가 아닌 ‘카페 사장 박혜수’로서의 행보가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