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의 기적’…유열, 폐 이식 회복 후 “감사의 마음으로 새 역할”
||2026.03.09
||2026.03.0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가수 유열이 장기이식으로 새로운 삶을 얻은 뒤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나선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9일 유열이 ‘생명나눔 공동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유열은 2017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은 뒤 약 7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폐섬유증은 시간이 흐를수록 폐 조직이 굳어 호흡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여름 뇌사 장기기증자로부터 폐를 이식받으며 건강을 되찾았다. 수술 후 1년 6개월이 흐른 현재, 몸 상태는 크게 호전됐다.
이 같은 극적인 회복 경험을 계기로 유열은 생명나눔에 대한 의미를 알리는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
유열은 최근 “새롭게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의료진과 기증자는 물론 유가족 덕분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증자의 폐로 숨을 쉬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 유열은 생명나눔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 및 캠페인, 홍보 포스터와 영상 제작 등 인식 개선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유열은 1986년 데뷔 이후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80년대 발라드의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유열은 “회복 경과가 매우 좋으며, 기적을 경험한 것 같다”고 말하며, 이식 수술에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