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데 제르비 영입에 속도’…승점 단 1점 차 위기서 돌파구 찾나
||2026.03.10
||2026.03.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새로운 감독 선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9일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직접 접촉하며 협상에 착수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데 제르비 감독 영입을 원하고 있어, 토트넘은 경쟁 구단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모두 임시 감독 체제에서 시즌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이 리그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팀을 리그 3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도 1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챔피언십 강등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단은 다음 시즌 돌파구가 될 새 사령탑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런던에서 토트넘과 직접 만남을 가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한 차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선례가 있었지만 현재 프로젝트가 자신에게 맞는지 재고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가 협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단이 데 제르비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잔류라는 조건이 충족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이끌며 첫 시즌 6위와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해 이름을 알렸다. 2024년에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마르세유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한 그는 현재 소속팀 없이 개인적인 휴식기에 들어간 상태다.
토트넘이 투도르 감독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데 제르비 감독 영입을 앞당길지, 아니면 시즌 종료 후 본격적으로 선임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와 잔류 여부 모두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브라이튼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