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홈런·타점 1위’…WBC 예선 위기 넘긴 한국, 본선 진출 확정
||2026.03.10
||2026.03.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한국야구대표팀 내야수 문보경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탈락의 위기를 극적으로 넘기며 팀을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5점차 승리가 필요했고, 문보경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초 공격에서 문보경이 터트린 투런 홈런 덕분에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문보경은 이후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계속 바꿨고, 결국 한국은 호주를 7:2로 꺾고 8강 본선 무대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활약으로 문보경은 WBC에서 13타수 7안타(타율 0.538), 2홈런, 11타점이라는 뛰어난 개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OPS 역시 1.779로, WBC 전 부문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타점 부문 1위, 홈런 부문 공동 1위, 타율 부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 출신 선수들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 빅리그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앞서 윤석민, 정대현, 김현수 등이 WBC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 WBC를 앞두고 김도영과 안현민이 주목을 받았으나,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문보경만이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 LG에 입단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미리 해결한 문보경은 만 26세로 젊은 나이다. 이번 WBC 본선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보경은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도전 기회를 스스로 열었다. “네가 가라, 메이저리그”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WBC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