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진호, 안타까운 비보… ‘애도 물결’
||2026.03.10
||2026.03.10
‘히든싱어2’ 휘성 편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가수 김진호가 고(故) 휘성의 1주기를 맞아 그를 떠올렸다. 10일 김진호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휘성과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휘성은 지난해 3월 10일 오후 6시경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김진호는 사진과 함께 “당신을 알게 된 것은 내 인생 가장 큰 행운 중 하나”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당신을 알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커다란 행복이었다”라며 “당신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방송도 나가보았고, 뉴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명한 연예인들도 볼 수 있었고, 휘팀과 코러스 친구들 등등 좋은 친구들과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고, 무엇보다 가장 행복한 20대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는 함께 찍은 사진이 많다”라며 “같이 먹었던 연어상회도, 육쌈냉면도, 함께 갔던 선정릉역 편의점도, 당신의 차에서 처음 들었던 아로마도, 갑자기 삘(feel)받아서 3시간을 통화한 기억도. 모두 나에겐 소중한 기억들”이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진호는 “내가 모두 다 기억할 것이다. 그러니 모두 다 잊고 다시 태어나서는 행복하게 살기를”이라며 휘성의 묘소를 찾은 사진도 공개했다. 휘성의 모창 가수이자 오랜 팬으로도 잘 알려진 김진호의 추모글에 많은 이의 위로가 모이고 있다.
휘성은 매니저와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을 이상하게 여긴 어머니에 의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에 신고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당시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을 포착하지 못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며 “구체적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예와 유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유가족분들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고 했으나, 유가족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해 대표곡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으로 전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