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첫 상견례’에 긴장한 이유?

올빼미기자|exercisenews|2026.03.10

홍석천 '첫 상견례'에 긴장한 이유?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용감한 아이콘으로 불리는 방송인 홍석천(55)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수많은 방송 현장을 누비고 대규모 요식업체를 운영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였지만,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라는 명함 앞에서는 영락없이 작아진 모습이었는데요. 9일 방송 예정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홍석천의 생애 첫 상견례 현장은, 그가 지난 세월 감내해온 편견의 무게와 딸을 향한 깊은 부성애를 동시에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묵직한 울림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디션 보는 것 같다”… 홍석천도 떨게 한 ‘상견례’

이날 홍석천은 딸과 함께 상견례 장소인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평소의 여유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초조함을 드러냈습니다. 긴장감은 행동에서부터 묻어났습니다. 기차 안에서 커피를 마시다 옷에 흘리는 등 서툰 모습을 보이자, 곁에 있던 딸이 살뜰히 그를 챙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홍석천은 딸에게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쪽 집안은 나를 너무 잘 아는데, 나는 그쪽 사진도 못 보지 않았느냐"며 정보의 불균형에서 오는 막막함을 호소했습니다.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된 연예인 아버지가 일반인 사돈댁을 처음 대면해야 하는 부담감을 "오디션 보는 것 같다"는 한 마디에 함축해 표현했습니다.

“나 같은 사람 처음 봤을 것”… 사돈을 먼저 생각한 ‘배려하는 아버지’

홍석천은 제작진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가진 '특수성'이 딸의 앞날에 혹여나 누가 될까 노심초사하는 진심을 내비쳤는데요. 그는 "나 같은 사람을 (사돈으로) 처음 봤을 것 아니냐. 상대적인 입장이 있기에 제 생각만 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으로서 자신이 걸어온 길이 혹여나 사돈댁에 당혹감을 주지는 않을지, 딸의 결혼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지 끝없이 고민해온 아버지의 고뇌가 고스란히 묻어나 마음을 울렸는데요.

"나를 맞이하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야 하기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의 고백은, 자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낮추고 타인의 시선을 먼저 살피는 대한민국 평범한 아버지들의 마음과 같아 감동을 주었습니다.

‘탑 게이’ 이전에 ‘탑 아빠’였다… 홍석천이 걸어온 18년의 육아사

홍석천이 이토록 상견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그와 딸의 특별한 인연 때문입니다. 많은 이가 알다시피 그는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을 위해 헌신해온 '진짜 아버지'인데요. 2008년, 홍석천은 이혼한 친누나의 두 아이(당시 16살 딸, 13살 아들)를 자신의 호적에 입양했습니다. 조카들에게 든든한 법적 울타리와 성씨를 물려주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었습니다.

당시 사회 분위기상 성소수자 아버지가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시선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홍석천은 방송 활동과 사업을 병행하며 아이들의 학업과 생활을 책임졌고, 아이들은 그의 진심을 먹고 반듯하게 자라 어느덧 결혼을 앞둔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고편에서 "결혼을 해봤어야지. 나라에서 허가를 안 해주는데"라며 농담 섞인 뼈 있는 말을 던졌는데요. 정작 자신의 결혼은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처지임에도, 자식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선 그의 행보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9일 오후 10시 방송될 본편에서는 기차 안에서의 긴장감과 실제 식당에서 사돈댁과 마주 앉은 홍석천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과연 사돈댁은 홍석천을 어떤 시선으로 맞이했을지, 그리고 홍석천은 그토록 걱정하던 첫인상을 어떻게 통과했을지가 핵심인데요. 아버지를 다독이며 긴장을 풀어주는 딸의 살가운 모습은, 이들이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맺어진 진짜 가족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돈’ 홍석천을 응원하며”

홍석천은 그간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이번 상견례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데요. '성소수자 아버지'라는 낯선 수식어를 떼고 나면, 그곳에는 오직 딸의 시부모님께 잘 보이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르는 평범한 한 아버지의 모습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오디션의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식을 위해 이토록 배려하고 고민하는 아버지라면, 그 어떤 사돈이라 할지라도 그의 진심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인데요. 홍석천이 이번 상견례를 통해 우리 사회에 또 어떤 새로운 가족의 정의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홍석천 이슈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과 맥락을 중심으로 차분히 정리했습니다. 앞으로의 기록도 함께 보고 싶으시다면 이웃추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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