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후 견뎌낸 삶’…허지웅 “오늘도 악성 메시지, 그래도...” 깊은 심경 고백
||2026.03.10
||2026.03.10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두고 받은 고통스러운 메시지를 털어놨다.
허지웅은 9일 개인 SNS를 통해 한 독자로부터 받은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심경을 전했다.
독자는 허지웅의 책을 읽으며 “남들처럼 특별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언이 내게 큰 힘이 됐다”며, 인생이 힘들었던 시기 지푸라기처럼 책을 붙들고 하루씩 버텼다고 고백했다.
이어 “누군가의 인생을 구한 적이 분명히 있다”고 감사를 전하자, 허지웅은 “오늘은 또 어떤 식으로 죽으라는 메시지가 올지 두려웠는데, 문득 당신의 쪽지를 읽고 힘을 얻었다”는 답변을 남겼다.
허지웅은 힘든 시기를 지나 새롭게 삶의 기쁨을 되찾는 이들이 있다고 밝히며, 독자에게 용기를 전했다.
그러나 동시에 허지웅은 최근 받은 악성 메시지에 대한 경험도 언급했다.
특히 일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암이 재발하라’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암 환자는 이미 그런 상상을 수도 없이 해봤기에 상처받지 않는다”며 담담하게 표현했다.
허지웅이 비판적 의견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후, 일부 지지자들이 사이버 공격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웅은 2018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받고 항암 치료에 임했으나, 현재 치료를 마친 상태다.
항암 치료 당시 그는 “견디는 것이 삶의 방법”이라며 “함께 끝까지 살아가자”고 전해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사진=허지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