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우승했는데 왜 쫓아냈나’…포스테코글루 경질에 셔우드 “실수였다”
||2026.03.10
||2026.03.1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토트넘이 극도의 성적 부진과 함께 감독 경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17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바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례는 영국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뜨거운 논쟁 거리로 남아 있다.
6일 ‘풋볼런던’은 전 토트넘 감독 셔우드가 “포스테코글루를 내친 것은 잘못”이라며 구단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한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위로 마감했음에도, 유럽 대항전에서 클럽에 오랜만에 가치 있는 우승을 안긴 지도자로 기록됐다.
구단 이사회는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 고민 끝에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결정했고, 브렌트포드 출신 프랭크 감독을 후임에 앉혔다.
하지만, 새로운 지도자 하에서 토트넘은 팀 분위기 악화와 성적 하락이 동시에 이어졌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8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기록적 부진이 이어졌으며, 선수단 리더십 붕괴와 기강 해이가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팬들의 공분을 산 프랭크 감독의 ‘아스날 찬사’ 논란까지 겹쳐 지도자 교체 요구가 거세졌다.
결국 프랭크 감독은 잇단 부진 끝에 벤치를 떠났고, 구단은 투도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에 선임했다.
투도르 부임 뒤에도 토트넘은 리그 7승 8무 1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문턱에 몰려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것과 달리, 리그에서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셔우드 전 감독은 “포스테코글루가 거둔 유럽 우승 성과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차라리 직접 팀을 맡겼다면 경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투도르 감독의 자신감 넘치는 취임 발언과 달리 경기 결과와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로 옮긴 직후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련을 겪은 사실이 덧붙여지면서, 단일 시즌의 ‘우승’만으로 지도자 평가가 끝나지 않는다는 현실도 함께 언급됐다.
토트넘은 11일 챔피언스리그 16강 첫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투도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잔류가 우선 목표”라고 강조하면서도, 팀 발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