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가수, ‘대마 혐의’ 인정… 연예계 ‘비상’
||2026.03.10
||2026.03.10
록밴드 ‘시나위’ 보컬 김바다가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를 인정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강원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바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후 2시 진행한다. 심문 결과에 따라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바다는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강원 속초 시내 한 주택에서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약 두 달 동안 김바다의 행적을 추적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체포 당시 현장에서는 대마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바다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대마 입수 경위와 추가 투약 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바다는 과거에도 대마초 흡입으로 경찰에 적발된 바 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중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김바다는 한국 록 음악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보컬리스트로, 보컬뿐 아니라 베이스와 기타 연주, 작곡·작사, 편곡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실력파 록 뮤지션으로 평가된다. 그는 1996년 밴드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합류해 1999년까지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 등 여러 밴드를 결성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갔고, 솔로 활동도 병행했다. 여러 밴드를 오가며 활동한 이력 때문에 ‘밴드계의 방랑자’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특히 ‘나비효과’ 시절 발표한 ‘첫사랑’은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그는 KBS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나는 가수다2’, ‘TOP밴드 시즌2’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과 만났다. 2018년에는 솔로곡 ‘누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독특한 퍼포먼스 역시 그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키 181cm의 훤칠한 체격에 기타나 베이스를 어깨에 멘 채 연주하며 고음을 끌어올리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무대에 서 있기만 해도 강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풍긴다는 평가를 받아 ‘록 보컬계의 마에스트로’라는 별칭도 얻었다.
또한 2015년에는 시나위에 다시 합류해 ‘시나위 컴백 콘서트 완전체’ 무대에 오르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다만 이번 마약 혐의로 인해 향후 음악 활동에는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