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위협’ 받았다… “긴급 소식”
||2026.03.10
||2026.03.10
국민의힘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절윤 선언’ 결의문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이 강하게 반발했다.
10일 전한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도저히 방송을 시작할 수가 없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영상에서 전한길은 “(결의문이) 납득이 안 되어 방송을 정시에 시작하지 못했다. ‘지방선거를 망치려고 하나?’, ‘이재명을 도우려고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국민의힘은 오늘부로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이재명 2중대. 민주당 2중대. 가짜 보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애초 ‘절윤’을 거부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번 결의문에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그나마 장동혁이 있어서 국민의힘을 버리지 않고 여기까지 왔는데, ‘절윤’하겠다는 입장이라면 더 이상 장동혁을 지지할 수 없다”라며 “직접 만나서 장 대표의 의중을 듣고 싶다. ‘윤어게인’을 지지할지, 아니면 절윤할지 분명히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장 대표는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1심 무기징역 선고 후에 “비상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 ‘절윤’ 요구는 분열의 씨앗”이라며 “아직 1심 판결일 뿐이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라고 윤어게인 수용과 가까운 취지의 발언을 해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의문 발표에 동의하며 주장을 굽힌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결의문에서 국민의힘은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라고 사실상 ‘절윤’ 의사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국민과 함께 결연히 미래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의 합의로 결의문이 채택됐다고 설명했으나, 의총 내내 장 대표는 별다른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 등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의 패색이 짙어지자 노선 변경을 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국민들이 오해하기 딱 좋다. 윤어게인을 명쾌하게 내치지 못한 것”이라고 결의문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