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인 줄 알았네” 연예인보다 더 예뻐 난리난 한국 수영선수
||2026.03.10
||2026.03.10
한국 여자 배영의 간판이자 ‘수영계의 수지’로 불리는 박한별 선수가 치명적인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금 푸른 물길 위에서 희망을 쓰고 있다. 1997년 부산에서 태어난 박 선수는 165cm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배영 50m를 주종목으로 삼고 있다.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미 전국 소년체전 4관왕을 달성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수영 신동’이었다. 13살 때는 접영 50m에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오르는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 압도적인 재능을 과시했다.
그녀의 전성기는 화려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 각종 대회에서 유망주로 불리던 박 선수는 2014년, 배영 50m 종목에서 생애 첫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수영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첫 아시안 게임에서 본인의 기록을 0.06초 다시 단축하며 연속 한국 신기록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국내 수영사에서 짧은 기간 내에 연속으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선수는 ‘마린 보이’ 박태환과 박한별 단 두 명뿐일 정도로 그녀의 기량은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탄탄대로일 것만 같던 그녀의 선수 생활에 2020년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찾아왔다. 척추에 종양이 발견되어 큰 수술과 재활을 거쳐야 했던 것이다.
수영 선수로서의 생명은 물론 일상생활조차 불투명한 절망적인 상황이었으나, 박한별은 포기하지 않았다.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악착같이 재활에 매진한 결과, 병마를 극복하고 2022년 기적적으로 국가대표에 재발탁되는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생사의 갈림길을 지나온 박 선수는 이제 기록에만 매몰되기보다 ‘행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크게 아파보고 나니 운동에만 얽매여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일상을 즐기며 행복하게 운동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다시 태어나도 수영 선수가 되고 싶다며 물속에서의 삶을 사랑하는 박한별. 그녀의 레이스는 이제 기록 경신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불굴의 의지와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희망의 영법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