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잃은’ 양치승, 용역 뛰는 中… 안타깝다
||2026.03.10
||2026.03.10
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사기 피해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양치승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치승의 과거 출연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그는 “4년 뒤 폐쇄될 건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체육관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고 2년이나 돈을 안 돌려주고 있다. 돈이 없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양치승의 근황에 대해 “음식점을 준비할까 고민하던 찰나 아파트 용역 관리 업체에게 입사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양치승은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엔드 아파트 ‘청담르엘’의 커뮤니티 센터장으로 근무 중이며 수영장, 헬스장, 골프 연습장, GX, 필라테스 시설과 카페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20대부터 포장마차와 체육관을 운영해 온 만큼 회사원 생활이 처음이었다”라며 “퇴근 시간까지 회사에 있어야 하고 대표님 눈치를 봐야 하는 점은 아직 익숙하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직원 관리나 영업 부담이 사라지면서 스트레스는 줄었다. 대표로 있을 때보다 마음이 편한 부분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은 그의 모습에 서장훈은 “양치승이 성실하게 자금을 모아 본인의 이름으로 된 체육관을 다시 개업하는 그날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해왔다”라고 소개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양치승은 그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이하 ‘막튜브’)을 통해 근황을 알려왔다. 그는 지난달 22일 아파트 관리 업무를 맡은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양치승은 아파트 스카이라운지에 앉아 “지하 35층에서 역전으로 올라왔다”라며 “한강에 뛰어들 생각만 했지 이렇게 위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는 건 처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들에게 밥 한 끼 제대로 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8일에는 ‘첫 월급 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양치승이 회사원으로서 받은 첫 월급으로 파티를 열어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 너무 반갑다”라며 “첫 월급을 다 써버렸지만 이렇게 베풀 수 있어 행복하다. 한강에서 첫 월급이 하늘로 사라졌다”라고 유쾌한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치승은 지난 2019년 강남 논현동 건물에 헬스장을 차렸으나 운영한 지 3년여 만에 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았다. 해당 건물은 민간 사업자가 20년간 사용한 뒤 구청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공공부지로 확인됐으나 계약 당시 그는 이러한 사실을 안내받지 못했다고. 퇴거 과정에서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양치승은 약 15억 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