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안타까운 소식… 지지층 ‘오열’
||2026.03.10
||2026.03.10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요구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당내 정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요구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날 의원총회 직후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발표하며 당의 공식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의문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의원들을 대표해 낭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주장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라며 “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리고 과거의 프레임에 묶어 두는 언행을 끊어내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당내 갈등을 둘러싼 메시지도 함께 담겼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의 정상화는 여야 간 정치적 균형에 기반한 헌법적 견제 원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헌법 가치 존중에 동의하는 국민과 연대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송 원내대표는 결의문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결의문은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참석한 의원들이 동의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그 공통분모를 모아 결의안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장 대표는 여태껏 윤 전 대통령과 절연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지 않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20일 윤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해 “아직 1심 판결”이라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그는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하는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다”라며 내부 비판론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내란죄에 대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위법하다는 점도 일관되게 지적해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해왔던 장 대표가 우회적으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두면서 향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