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제일 예쁜 여고생이 한국 소주 마시자…일본 사회 ‘발칵’

인포루프|최재필 기자|2026.03.10

일본 미인 대회 잔혹사

음주 스캔들로 논란이 된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여고생 (출처 : 신작가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일본 내 미인 대회가 연이은 스캔들과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가장 귀여운 여고생을 뽑는 대회에서 우승한 여학생의 과거가 폭로됐다. 우승자 난리 양이 중학생 시절 한국 소주병을 들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미성년 음주 의혹이 확산 중이다.

논란이 된 사진은 한국 포장마차 컨셉의 일본 내 술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속 여성은 한 손에 참이슬 병을 든 채 얼굴을 가리고 포즈를 취했다. 폭로 전문 인플루언서는 해당 인물이 본인임을 부모가 인정했다는 주장까지 덧붙이며 공세를 높였다.

유부남 의사와의 불륜 스캔들로 수상이 취소된 우크라이나 출신 미스 재팬 (출처 : 신작가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미스 재팬 대회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 귀화 여성의 우승으로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 시노 카롤리나는 우승 직후 일본의 전통적 미를 대표할 수 없다는 비판적 여론을 마주했다. 여기에 유부남 의사와의 불륜 사실까지 추가로 밝혀지며 결국 그랑프리 자리를 자진 반납했다.

대회 주최 측은 2024년 미스 재팬 그랑프리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최종 결정했다. 미인 대회의 자격 요건 변화로 기혼자와 성소수자에게도 문호가 개방되는 추세다. 아르헨티나와 한국에서는 60대와 80대 고령 모델들이 대회에 출전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고령 모델이 출전해 화제가 된 2024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대회 (출처 : 신작가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일본 내에서도 66세 여성이 미스 유니버스 지역 대표로 선발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미인 대회 우승자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혐오 발언은 사회적 문제가 된다. 2014년 미스 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어 표기 등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 비난을 샀다.

과거 일본 대표가 선보인 미스 유니버스 전통 의상도 가슴에 적힌 글자 때문에 논란이 됐다. 기모노 스타일 의상 가슴 부위에 매직으로 쓴 듯한 국가명 표기가 일본 문화를 비하했다는 지적이다. 이스라엘 디자이너가 제작한 해당 의상은 양국 수교를 기념하는 의도였으나 혹평을 면치 못했다.

출처 : 신작가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일본 네티즌들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외모 지상주의적 대회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학교에서는 외모 차별 금지를 가르치면서 상업적 이벤트를 여는 것이 교육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우승 직후 터진 음주 스캔들은 미성년자 대회 폐지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

미인 대회는 이제 미의 기준을 넘어 국가 정체성과 도덕성 검증의 장이 되어버린 모습이다. 계속되는 우승자들의 스캔들은 대회의 권위와 존재 이유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일본 사회는 미성년자 보호와 문화적 포용성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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