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꼬였다”… ‘음주운전’ 배성우, 작심 발언
||2026.03.10
||2026.03.10
배우 배성우가 강렬한 범죄 수사극 ‘끝장수사’를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인생이 꼬일 대로 꼬였다”라는 캐릭터 소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철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영화계의 기대를 모아왔다. 특히 ‘베테랑’, ‘오피스’, ‘더 킹’, ‘안시성’, ‘변신’, ‘1947 보스톤’ 등 영화뿐만 아니라 최근 시리즈물인 ‘The 8 Show (더 에이트 쇼)’, ‘조명가게’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온 배성우가 다시 한번 베테랑 형사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탱한다.
영화 ‘끝장수사’는 한때 잘나가는 광역수사대의 에이스였지만, 현재는 인생도 수사도 꼬일 대로 꼬여버린 채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 분)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를 그린 범죄 수사극이다. 담당하는 사건마다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나 진급과 강등을 반복하던 언럭키 베테랑 재혁은 어느 날 자신 앞에 갑자기 나타난 인플루언서 출신의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 분)를 파트너로 떠맡게 된다. 두 사람은 우연히 검거한 단순 도난 사건의 용의자에게서 이미 종결된 줄 알았던 과거 살인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게 되고, 진범을 잡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며 물러설 곳 없는 끝장수사를 시작한다.
배성우가 연기하는 재혁은 노련한 직감과 거침없는 추진력을 가졌으면서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냉소적인 면모를 동시에 지닌 입체적인 인물이다. 배성우는 이번 캐릭터를 준비하며 “관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결코 전형적이지 않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박철환 감독 역시 “배성우 배우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와 독창적인 해석이 더해지면서 시나리오 속 재혁이라는 인물이 훨씬 더 생동감 넘치게 살아났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배성우는 고난도 액션부터 형사 특유의 날카로운 카리스마, 그리고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한 유머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지점은 신예 정가람과의 신선한 버디 케미스트리다. 실적보다는 조회수와 화제성에 민감한 인플루언서 출신 신입 형사 중호와 오로지 수사 본능에만 충실한 구식 베테랑 재혁의 만남은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혐관(혐오 관계) 시너지를 내뿜으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두 사람이 거대한 살인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과 함께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하며 버디 무비 특유의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솜, 조한철, 윤경호 등 신뢰감을 주는 조연진의 활약이 더해져 빈틈없는 연기 성찬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매 작품 한계 없는 변신을 거듭해 온 배성우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끝장수사’는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복잡한 사건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촘촘한 전개와 시원한 액션으로 2026년 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좌천된 베테랑 형사의 마지막 반격과 신입 형사와의 뜨거운 공조를 그린 범죄 수사극 ‘끝장수사’는 오는 4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주연 배우 배성우는 지난 2020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한차례 자숙 기간을 거친 바 있다. 복귀 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이번 영화를 통해 대중의 냉정한 평가를 넘어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