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선고’ 유열,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
||2026.03.10
||2026.03.10
폐 이식 수술을 통해 새 삶을 얻은 가수 유열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선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9일 유열을 ‘생명나눔 공동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장기 이식 수혜자로서 생명나눔의 의미를 직접 경험했다. 이로 인해 장기기증 인식 제고와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홍보대사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열은 “다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기증자와 유가족 의료진의 생명나눔 실천 덕분에 이렇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됐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몸속에서 숨 쉬는 기증자의 폐로 많은 분들에게 생명나눔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널리 알리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열은 생명나눔 관련 행사을 비롯해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 홍보 포스터와 영상 제작 등 여러 활동에서 활약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앞서 유열은 지난 2017년 폐 조직이 점차 굳어가는 희귀질환인 폐섬유증 진단을 받으며 큰 시련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약 7년 동안 긴 투병 생활을 이어가며 병마와 싸워왔다. 투병 과정에서 폐렴까지 겹치면서 건강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고 체중이 40kg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최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침대에서 내려올 수도 없어 대소변조차 도움받아야 했고 섬망 증세와 환각에 시달릴 정도로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져 내렸었다”라며 당시의 고통을 상세히 고백했다. 특히 그는 “병원에서 제 아내에게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라’라고 했다고 들었다”라며 사망선고를 받았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유열은 지난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감미롭고 따뜻한 미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그는 지난 1994년부터 2007년까지 13년 간 KBS 2FM ‘유열의 음악앨범’ DJ를 맡아 청취자들과 오랜 기간 소통해왔다. 하지만 유열은 지난 2019년 갑작스러운 폐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폐가 점점 굳어가는 난치성 질환인 폐섬유증 진단을 판정받았다.
당시 그의 모습은 볼이 패일 정도로 수척했으며 이는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유열은 인터뷰를 통해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대 이상과 폐섬유증 폐렴이 겹치면서 호흡이 가쁘고 기침이 심해져 말하기는 물론 노래조차 쉽지 않은 상태였다”라며 가수로서 겪는 심적 고통을 전했다. 결국 그는 지난 2024년 5월 폐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같은 해 10월 퇴원한 그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며 일상을 되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