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류준열, 조용히 ‘돈방석行’… 규모 난리났다
||2026.03.10
||2026.03.10
배우 류준열이 이른바 ‘빚투’ 방식의 투자로 수십억 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1인 기획사, 안 하면 바보?’라는 주제로 연예인들의 개인 법인 운영과 부동산 투자 사례를 조명했다. 방송에서는 일부 연예인들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한 뒤 법인 명의로 건물이나 토지를 매입하고 되팔아 자산을 늘리는 구조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건물을 사례로 들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이 건물은 2022년 약 150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의 매도 법인은 ‘딥브리딩’으로 류준열이 사내이사를 맡고 그의 모친이 대표이사를 지낸 가족 법인으로 전해졌다. 이 법인은 2020년 약 58억 원에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이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정비한 뒤 매각하면서 약 2년 만에 6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딥브리딩’은 건물 매입가의 약 80% 수준인 48억 원가량을 금융권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투입된 자금은 약 10억 원 수준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방송에서는 법인 명의로 상업용 건물을 매입할 경우 개인보다 금융 대출이 비교적 수월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한 전직 은행 지점장은 인터뷰에서 “개인사업자는 금융기관에서 신용과 재무 평가를 받지만 법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대출 이자 역시 법인의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대출 비율이 높아지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류준열 측은 과거 건물 매각 배경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개인 수입 관리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했으며 친구들과 의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건물을 신축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사업이 미뤄지면서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에서는 연예인들의 법인 부동산 투자 사례로 배우 황정음과 이병헌의 사례도 함께 언급됐다. 이런 투자 방식은 빚을 내 투자한다는 의미의 ‘빚투’로 부를 키우는 사례로 설명됐다. 황정음은 약 35억 원을 대출받아 약 5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고 이병헌은 약 170억 원의 대출을 이용해 100억 원대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준열의 과거 인터뷰 발언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2019년 영화 ‘돈’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부자가 되면 좋겠지만 그것 자체를 목표로 삼는 것은 경계한다”며 “장담할 수는 없지만 건물주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