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30년 무대 섰어도 매번 새로운 ‘빌리 엘리어트’" [TD현장]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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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와 다시 함께 하는 소감을 전했다. 10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쇼앤텔(Show & Tell)이 경기 고양시 고양 아람누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최정원 전수미 박정자 임선우, 해외 협력 연출 에드 번사이드, 해외 협력 안무가 톰 호지슨, 해외 협력 음악감독 스티븐 에이모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10년 국내 초연한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복싱을 배우던 중 우연히 발레를 접하며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꿈을 발견하게 된 소년 빌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거친 현실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춤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와 그를 둘러싼 가족의 변화와 화해 과정을 담았다.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주요 장면 시연이 펼쳐졌다. 조윤우 빌리가 '샤인(Shine)', '앵그리 댄스'(Dance)'를, 김승주 빌리가 '솔리데리티(Solidarity)'를, 박지후 빌리가 '익스프레싱 유어셀프(Expressing Yourself)', 김우진 빌리가 임선우 성인 빌리와 함께 '드림 발레(Dream Ballet)'를 선보였다. 윌킨슨 선생님 역을 다시 한 번 맡은 최정원은 세 시즌 연속으로 작품에 함께 하게 됐다. 그는 "'빌리 엘리어트'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뮤지컬 같다. 무대에 오르면 빌리의 대사처럼 전기가 흐르듯 내가 사라지고 또 다른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 30여 년 무대에 서 왔지만 이 작품을 통해 그런 경험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자 행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에 대해서도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정원은 "한국 배우들에게 더 잘 어울리도록 작품을 계속 수정해 나가고 있다. 네 명의 빌리 역시 하나의 틀에 맞추기보다 각 아이의 개성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빌리들은 특히 내게 더 많은 자극을 준다. 이번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빌리들이 새처럼 날아다니는 모습을 빨리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정원은 특히 어린 빌리 배우들과의 작업이 배우로서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인 배우들과 연기할 때와는 전혀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빌리들과 함께하면서 나조차도 아직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발견할 때가 있다"라며 "스스로도 몰랐던 감정을 만나게 되는 특별한 순간들이 빌리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요즘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빌리 엘리어트' 네 번째 시즌은 오는 4월 12일부터 7일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시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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