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재룡’ '31년 김바다' 음주ㆍ마약 논란에 '와장창' [이슈&톡]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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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데뷔 40주년을 맞은 배우 이재룡(62)과 31주년을 맞은 밴드 시나위 보컬 출신 가수 김바다(55)가 각각 음주운전과 대마초 흡입 사건에 휘말리며 구설에 올랐다. 오랜 경력을 쌓아온 중견 연예인들의 잇단 일탈에 연예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이재룡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4시간 10분 동안 조사했다. 전날 입건된 이재룡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6시16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재룡은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경찰에 사실대로 말씀드렸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날 바로 인정했다"고 답했지만,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5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후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검거됐으며, 당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룡은 당초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소주 4잔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수치를 파악하기 어렵게 하는 이른바 '술타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그의 음주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3년 음주운전 사고로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바다는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구속은 면했다. 10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소지 및 흡연) 혐의를 받는 김바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김바다는 전날 오후 속초의 한 주택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은 대마 흡입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약 2개월간 추적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바다는 1995년 그룹 뱅크로 데뷔해 같은 해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합류했다. 이후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 등 밴드 활동을 이어왔으며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 음악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두 사람 모두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커리어와 신뢰가 한순간의 일탈로 시험대에 올랐다는 점에서, 연예계 안팎의 시선도 곱지 않다. 중견 연예인의 반복되는 일탈이 업계 전반의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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