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거짓말 했다?” 이란 공습현장에서 나온 ‘이것’에 세계가 발칵
||2026.03.11
||2026.03.11
이란 남부 학교 인근을 타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영상 속 무기가 미국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현장에서 미국산 미사일 파편이 발견됐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책임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은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 지역의 한 건물을 타격했으며 폭발 직후 현장에서 짙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AP 통신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영상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공격이 토마호크 미사일에 의한 타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건물 구조와 주변 전선, 차량 위치 등을 위성사진과 대조한 결과 촬영 장소는 학교 바로 인근 지역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학교 주변에서는 이미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으며 해당 영상은 공격이 발생한 바로 그날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공습은 2월 28일 이란 남부 미나브에서 발생했다. 학교와 인접한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이 동시에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란 당국은 인근 샤자라 타이예바 초등학교가 피해를 입어 최소 16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 조사보도 단체 벨링캣 연구진 역시 영상 속 미사일의 형태와 비행 특성을 분석한 결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토마호크는 미 해군 구축함이나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로 최대 사거리가 약 1600㎞에 달한다.
외신들은 이번 전쟁에 참여한 세력 가운데 토마호크를 공식적으로 운용하는 국가는 미국뿐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미군은 이번 작전에서 토마호크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작전 초기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미 해군 구축함 USS 스프루언스가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을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제작된 미사일 부품 파편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해당 파편의 구조가 토마호크 계열 미사일 부품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영상 분석과 위성사진 확인에 이어 미사일 파편까지 발견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해당 공격이 미국 무기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재까지 독립적인 국제 조사기관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 공격 경위와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정부는 학교 자체가 공격 목표였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미군은 이번 작전이 학교 인근에 위치한 혁명수비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었다는 입장이다. 외신들은 학교와 IRGC 해군 기지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었기 때문에 공격 과정에서 학교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토마호크는 여러 국가가 사용하는 무기이며 이란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현재까지 이란이 토마호크를 확보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군사시설과 학교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었던 만큼 실제 공격 대상과 민간 피해 규모를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