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병원서 별세… 사인 ‘갑상샘’
||2026.03.11
||2026.03.11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겸 배우 이시다 아유미의 1주기가 돌아왔다. 이시다 아유미는 지난해 3월 11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갑상샘 기능저하증으로 투병하던 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주기를 맞아 온라인에서는 고인을 기억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는 아직도 들으면 감성이 살아난다”,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목소리다”, “일본 가요의 전설 같은 가수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한국에서도 이 노래 아는 사람이 정말 많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 같은 노래”, “한 시대를 대표했던 가수였다”라며 그를 추억하는 글도 이어졌다.
한편 이시다 아유미는 지난 1948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출생했다. 이후 그는 지난 1964년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하며 대중 앞에 서게 됐다. 같은 해에는 드라마 ‘일곱 명의 손자’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일본 연예계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86년 영화 ‘화택의 사람’에 출연한 그는 해당 작품으로 호치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드라마 ‘북쪽 나라에서’, ‘금요일의 아내들에게’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일본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의 활약 역시 눈부셨다. 고인이 지난 1968년 발표한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는 아직까지도 국내외 최대 히트곡으로 꼽힌다.
해당 곡은 발매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오리콘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연간 차트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와 함께 약 15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일본 대중가요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대표곡으로 자리잡았다. 이 밖에도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건가요’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일본 가요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그의 인기는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프로그램에도 이어졌다. 이시다 아유미는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만 출연할 수 있다고 알려진 NHK ‘홍백가합전’에 무려 10차례 출연했다. 그의 음악은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특히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는 한국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노래로 꼽힌다. 실제로 국내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24년 가수 전유진이 MBN ‘한일톱텐쇼’에서 해당 곡을 열창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세대를 넘어 꾸준히 회자되는 노래라는 점에서 그의 음악적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