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큰일났다” 미국이 푸틴한테 직접 날린 ‘이 경고’ 뭐길래
||2026.03.11
||2026.03.11
미국이 러시아를 향해 이란과의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나온 발언이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펜타곤에서 브리핑을 열고 “러시아는 이란과의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이란 관련 군사 작전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전화 통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평화가 찾아올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대화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 관련된 분쟁에 러시아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정하는 강력한 통화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통화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대화에 참석했던 인사들로부터 “매우 강력한 결정이었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당 통화에 대해 “좋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동 전쟁 상황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전쟁의 가장 큰 위험은 이미 사흘 전에 끝났다”며 “우리는 처음 이틀 동안 그들을 사실상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또 “전쟁이 언제 끝날 것 같느냐”는 질문에 “아주 곧(very soon)”이라고 답하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진행했으며 통화는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그는 “중동 문제도 논의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도움이 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 언론 보도와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이란에 중동 내 미군 자산 위치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큰 위험이 사흘 전 끝났다”고 언급한 시점과 겹치면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중동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직접 개입 여부가 향후 중동 전쟁의 확전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