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계 복귀’… “윤어게인 환호”
||2026.03.11
||2026.03.1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른바 ‘절윤 결의문’을 발표하기 전 해당 내용을 미리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민수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11일 새벽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양주 소주 회동 사건”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이 된 지 200일이 되는 날이다. 지난 200일은 매 순간이 고뇌와 결단의 시간이었다”라며 “정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의견과 조율하며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것도 배웠다”라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이어 “그 시간 동안 눈에 밟히는 사람, 지키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장동혁 대표다”라며 장 대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한 언론사의 기사를 시작으로 ‘남양주 소주 회동’에서 의원총회 결의안이 사전 논의됐고, 장동혁 대표가 이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의총에서 침묵했다는 보도와 함께 대표님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라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중앙일보는 단독 보도를 통해 국민의힘 긴급 의총에서 발표된 ‘절연 결의문’이 송언석 원내대표와 장 대표, 정점식 정책위 의장, 김민수, 신동욱, 조광한 최고위원,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의 ‘남양주 8인 소주 회동’에서 미리 논의되었다고 밝혔다.
한 참석자는 “서로 속내를 다 털어놓은 끝에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감내할 수 있는 ‘최대 공약수’를 찾아낸 것”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그 자리에 나를 포함해 8명이 있었다. 대화는 다섯 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나는 장 대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라며 “그날 대화의 핵심은 ‘당의 전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였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특히 ‘윤어게인’ 문제에 대해 나와 장 대표를 제외한 모든 분은 저마다 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절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라면서 “그러나 장 대표와 나는 그런 주장에 대한 우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윤어게인 다수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하고,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려는 많은 청년들과 국민의 목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와 김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를 주장하는 ‘윤어게인’ 집단의 의사를 동의한다는 맥락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당시 장 대표가 “2~3주만 시간을 달라. 그동안 변화가 없으면 내가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리겠다. 단 한 번이라도 대표가 하자는 대로 해달라”라며 읍소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정계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