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역대 흥행 10위권 노린다..1200만 관객 돌파
||2026.03.12
||2026.03.12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설 명절과 3·1절 연휴를 지난 뒤 평일에도 관객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높은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이 같은 전망이 넘치지 않아 보인다.
1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왕과 사는 남자’는 11일 하루 17만1425명을 불러 모았다. 이에 따라 전국 누적 1205만5400여명의 관객수로, 역대 박스오피스 18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1191만여명을 동원한 ‘파묘’를 제쳐낸 영화는 평일 하루 17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어 다음 주 중 누적 13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흥행 순위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 2월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상영 5주차를 맞은 이번 주에도 평일 하루 최대 20만여명, 최소 17만여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이는 상영 4주차 평일 하루 관객수와 1~2만명 줄어든 수치. 하지만 뚜렷한 급감세로는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왕과 사는 남자’는 당분간 흥행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율도 50%를 넘긴 상황에 23만6000여명을 예매관객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흥행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뚜렷한 힘을 발휘하는 경쟁작이 없다는 점도 ‘왕과 사는 남자’의 독주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누적 1300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역대 박스오피스 집계상 1300만명 이상 관객을 불러들인 영화는 모두 9편으로, 흥행 순위 10위는 지난 2012년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다. 당시 1298만4700여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1300만명을 돌파한다면 이를 뛰어넘어 역대 10위에 오르게 된다. 또 지난 2024년 11월 개봉해 1312만8000여명을 모은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9위)의 자리도 넘볼 수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장항준 감독 연출로 유해진을 비롯해 박지훈, 전미도, 유지태 등이 주연한 작품.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숙부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난 뒤 강원 영월의 산골마을로 유배를 떠나면서 마을 사람들과 펼쳐내는 인간애의 이야기를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