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명타 맞는다” 북한군 1만명 투입된다는 러시아의 ‘이곳’
||2026.03.12
||2026.03.12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위치한 옐라부가 경제특구 내 드론 생산 공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설은 이란의 자폭 드론을 러시아형으로 개량한 무인기를 대량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알려졌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산하 연구 프로젝트 비욘드 패럴렐의 분석에 따르면 이 공장은 전쟁 이후 규모가 급격히 커지며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군수 산업 단지로 변모했다.
해당 시설에서는 이란의 자폭 드론인 샤헤드 드론을 기반으로 러시아형 게란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옐라부가 공장은 2021년 말까지만 해도 두 개 건물 수준의 초기 공사 단계였다. 그러나 현재는 17개 복합 산업 단지와 116개의 건물을 갖춘 대형 산업 시설로 확대된 상태다.
또 약 2만 명의 노동자를 수용할 수 있는 67개의 기숙사 시설이 추가로 건설됐으며 옐라부가 경제특구 전체 시설 가운데 약 15%가 드론 및 무인기 생산에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인기 전력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 이란과 협력해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여기에 중국이 부품 공급과 공작 기계, 물류 지원 등을 제공하면서 생산 능력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이 공장은 매달 5500대 이상의 드론을 생산해 전선에 공급하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 인력의 개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은 지난해 러시아가 옐라부가 경제특구에 투입할 북한 노동자 약 1만2000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 노동자는 낮은 임금과 장시간 노동 조건으로 공장 생산 라인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시급은 약 3600원 수준이며 12시간 교대 근무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 사진 분석에서도 공장 주변에 대규모 숙소 단지가 건설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특히 기숙사와 생산 공장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 통로가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대규모 노동력을 외부 노출 없이 공장에 투입하기 위한 설계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공장에 깊이 관여할 경우 단순 노동력 제공을 넘어 군사 기술 습득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 엔지니어나 기술 인력이 드론 생산 과정에 참여할 경우 러시아가 실제 전장에서 축적한 드론 설계와 운용 데이터를 직접 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회피하기 위해 개발된 드론 기술이나 전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경우 향후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구진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통해 얻는 기술적 이익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파병이나 노동력 제공을 통해 드론 생산 기술을 확보할 경우 이를 자국 무인기 개발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북한이 러시아에서 습득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장거리 무인기나 자폭 드론을 개발한다면 한국과 주변 국가의 안보 환경에도 새로운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드론 기술 이전 가능성은 향후 동북아 안보 환경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