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배우, 결혼 19년 만에… 돌연 ‘이혼’
||2026.03.12
||2026.03.12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결혼 19년 만에 키스 어번과 이혼한 뒤 처음으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은 최근 매거진 ‘버라이어티(Variety)’와 진행한 인터뷰와 화보 촬영을 통해 이혼 이후의 삶과 현재의 마음가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과 결별을 발표한 뒤 오랜 시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불렸지만 약 19년간 이어온 결혼 생활을 정리했고 올해 1월 법적 이혼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 사이에는 두 딸 선데이 로즈와 페이스 마거릿이 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위자료와 양육비를 서로 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자녀 양육 일정은 키드먼이 연간 306일을, 어번이 59일을 함께 보내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키드먼은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는 “지금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존재는 가족”이라며 “가족이라는 형태를 지키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가족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딸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최근의 변화에 대해 “지난해에는 조용히 지내며 스스로를 보호하는 시간이었다”면서도 “이제는 ‘2026년 다시 시작해 보자’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왔다”라고 밝혔다.
이혼 이후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행도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남극을 찾았으며 갈라파고스 제도와 마추픽추 트레킹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세상의 다양한 풍경과 문화, 언어를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며 “인간의 정신과 삶을 계속 탐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키드먼은 올가을에 산드라 블록과 함께 영화 ‘프랙티컬 매직 2’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니콜 키드먼은 1983년 데뷔 이후 영화 ‘죽음의 항해’를 통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고 배우 톰 크루즈와 함께 출연한 ‘폭풍의 질주’를 계기로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배트맨 포에버’, ‘투 다이 포’, ‘물랑 루즈’, ‘디 아더스’, ‘디 아워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디 아워스’에서의 열연으로 200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고 골든글로브 6회 수상과 BAFTA 여우주연상 수상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또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