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남경주, 흔적 지운 채 실종…
||2026.03.12
||2026.03.12
1세대 뮤지컬 배우로 알려진 남경주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당사자인 남경주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남경주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끝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경주는 현재 자신의 개인 SNS 계정도 폐쇄한 상태다. 오랜 활동을 통해 공연계에서 쌓아온 위상이 큰 만큼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복잡하게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사실 여부가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혐의가 사실이라면 충격이 크다”, “40년 넘게 활동한 배우라 더 믿기 어렵다”, “공연계에도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재판도 시작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판단은 조심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피해자 주장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수사를 통해 정확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해 파장이 일었다. 경찰에 따르면 남경주는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지인 관계였던 여성 A 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 당시 A 씨는 현장을 벗어난 뒤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를 계기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행된 조사 과정에서 남경주는 해당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며 성폭행 사실이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당시 상황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12일 홍익대학교 등에 따르면 남경주는 최근 직위해제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는 공연예술·뮤지컬전공 부교수로 재직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의 여파로 그를 직무에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 남경주가 맡았던 수업은 현재 다른 교수가 대신 맡아 수업하고 있다.
한편 남경주는 지난 1985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렌트’, ‘틱틱붐’, ‘맘마미아’,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약 40년 가까이 무대에서 활동해 온 1세대 뮤지컬 배우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그가 오랜 시간 쌓아온 명성과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