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윤석열을 강력 추천한 이는 바로 조국 前 장관”
||2026.03.16
||2026.03.16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과정과 그 이후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12일 유튜트 채널 ‘김용민TV’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인사 배경과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의 인연, 그리고 윤 대통령이 정치권에 등판하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당시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고, 이어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역할이 컸음을 시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할 때 가장 지지한 사람이 조국 수석이었다”며, 검찰총장 임명 시에도 조 전 수석이 사실상 편의를 봐준 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윤 총장으로부터 그런 일을 겪었으니 인간적으로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전 총장이 야권의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게 된 배경으로 당시 정부와의 대립 구도를 지목했다. 특히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되면서 발생한 역풍이 그를 정치적으로 키워준 꼴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징계 과정에서의 미숙함이 윤 전 총장을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로 각인시켰고, 이것이 결국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까지 이어지는 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윤 총장의 거취를 둘러싼 압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에게 검찰총장을 임의로 해임할 법적 권한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정치적 압박을 가할 수는 있으나, 강압적인 퇴진 요구는 검찰 조직 전체의 반발과 막대한 역풍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상 속에서는 추미애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퇴 권고를 받았을 당시의 심경을 토로하는 장면과 “윤석열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언급했던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 등이 교차하며 당시의 복잡했던 정국을 재조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