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진세연, 父 “절연 위기”…
||2026.03.13
||2026.03.13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진세연과 김승수가 거센 부녀 갈등을 겪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4일과 15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13, 14회에서는 이사 문제를 둘러싸고 얽히고설킨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의 예측 불허한 파란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극 중 양동익(김형묵 분)은 그동안 공정한(김승수 분)의 이사를 막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여왔다. 공정한과 공동 방송 출연을 성사시키려 헌신 계약서까지 작성하는 등 남다른 집념을 보여주며 극에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불어넣었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13일 공개된 장면에서는 짧은 소강상태 끝에 다시 한번 불붙은 두 남자의 격렬한 대립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공정한은 서슬 퍼런 분노가 서린 얼굴로 양동익의 멱살을 움켜쥐고 있으며, 양동익 또한 이에 굴하지 않고 날 선 눈빛으로 맞서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특히 이들은 공동 방송 출연과 이사 철회라는 중대한 사안을 아직 아내들에게 털어놓지 못한 상태다. 살얼음판 같은 위태로운 공조 속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과연 이 비밀스러운 약속이 두 집안을 어떤 대혼란으로 몰아넣을지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집안 내부의 갈등 또한 심상치 않다. 공정한과 딸 공주아(진세연 분) 부녀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아버지를 향한 답답함과 원망이 뒤섞인 공주아의 시선과 딸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충격을 받아 얼어붙은 공정한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든다. 서로를 이해하며 비로소 평온을 되찾는 듯했던 공씨 집안에 다시금 거센 균열이 예고되면서, 부녀 관계가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씨 집안 역시 거대한 위기에 직면한다. 양동익은 아들 양현빈(박기웅 분) 앞에서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표정으로 서 있고, 양현빈은 그런 아버지를 외면한 채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평소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대한 깊은 원망을 품고 자란 아들과, 그런 아들과 늘 서먹한 관계를 유지해 온 아버지 사이에 흐르는 불길한 기류는 두 부자를 덮친 사건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매회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이번 13, 14회를 통해 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세밀하게 파고들 전망이다. 벼랑 끝에 몰린 두 가장의 선택과 붕괴 위기에 처한 가족들의 서사는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