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권총 잡았다… ‘긴급’
||2026.03.13
||2026.03.13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이란을 상대로 강경한 군사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권총 사격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제2경제위원회 산하의 한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 제2경제위원회는 북한의 군수 생산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딸 김주애가 공장 내 실내 사격장에서 권총 사격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단독으로 권총 사격을 진행했다. 이어 주애는 군 간부들과 나란히 서서 권총을 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직접 사격을 하며 새로 개발된 권총의 성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훌륭한 권총이 개발 생산된 데 대한 만족을 거듭 표시했다”라고 대신 전했다. 또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력 강화를 위한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당 공장에 새로운 생산 공정을 추가로 구축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중요 지시’가 어떤 것인지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이번 일정에 동행한 김주애의 군사 활동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 2022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부터 김 위원장의 주요 군사 일정에 여러 번 동행한 바 있다. 또 김주애는 지난달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신형 저격용 소총을 군 간부들에게 전달하는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와 관련해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성권 의원은 지난달 12일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런 제반 사안을 고려할 경우 현재 (주애에 대한)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또 “이번 당대회와 부대 행사 시 김주애의 참석 여부, 의전 수준, 상징어와 실명 사용, 당규약상의 후계 시사 징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군절 행사 등 군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한 것과, 혈통 계승의 상징인 금수산 궁전 참배를 통해 국내에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선원 의원 역시 “(김 총비서는) 후계 구도를 점진적으로 노출해 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2013년생인 김주애는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배우자인 리설주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