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으로 떼돈 번줄 알았는데, 장항준 감독 실제 수익이…안타깝다
||2026.03.14
||2026.03.14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이 영화 지분과 관련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아쉬움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공개된 영상에서 장항준 감독은 송은이, 김숙과 전화 연결을 통해 흥행 소감을 전했다. ‘왕사남’은 손익분기점인 260만 명을 조기에 돌파하고 극장 수익만 약 1,161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통화에서 김숙이 수익에 대해 묻자 장 감독은 “이렇게 잘 될 줄 모르고 지분을 아주 조금만 걸어놨다”며 “정말 생각만 해도 너무 아깝다. 지분을 많이 가졌다면 송은이의 ‘비보’ 사옥 앞에 큰 건물을 지을 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장 감독은 현재 소속사 ‘컨텐츠랩 비보’의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지만, 이번 영화의 제작은 비보가 아닌 온다웍스와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이에 대해 비보의 대표 송은이 역시 “회사 차원의 투자는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다들 비보에 축하 인사를 건네시는데 사실 우리 패밀리인 장항준 감독이 잘 돼서 기쁜 것일 뿐이다. 내가 하는 일이 늘 그렇다”고 자조 섞인 농담을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왕사남’의 기록적인 흥행에 따라 장 감독이 받을 ‘러닝 개런티(흥행 결과에 따른 추가 보수)’가 수십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장 감독 본인이 직접 “지분이 적다”고 언급한 만큼, 예상보다 낮은 수익 배분에 대한 아쉬움이 팬들 사이에서 ‘웃픈’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과 그를 지키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