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에 아내와 아들 남기고 별세한 배우…연예인들 ‘슬픔, 오열’
||2026.03.14
||2026.03.14
배우 이동휘가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故 나철을 추억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젊은 나이에 아내와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떠난 고인의 비보에 이동휘를 비롯한 동료 배우들의 애절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퀴즈’에는 배우 이동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동휘는 40대에 접어들며 변화한 인생관을 고백하던 중, 3년 전 갑작스럽게 곁을 떠난 절친한 동료 나철을 언급했다.
이동휘는 “지금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았다면, 이제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인의 장례식에서 운구를 마쳤던 날을 회상하며 “집에 돌아와 다시는 내 주변에 이런 슬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고인이 어린 아들과 아내를 두고 서둘러 떠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고인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고은의 각별한 애도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김고은은 고인의 비보가 전해진 당시 예정된 공항 패션 취재 일정을 전격 취소하며 슬픔을 함께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남아있는 보물 둘(아내와 아들)은 내가 지켜줄게, 걱정하지 마”라는 글로 남겨진 유가족을 향한 든든한 약속을 전했다. 최근 3주기에도 수목장을 찾아 고인이 좋아하던 소주와 안주를 챙겨두는 등 변치 않는 우정을 보여주었다.
1986년생인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해 드라마 ‘빈센조’, ‘비밀의 숲 2’, ‘D.P.’, ‘약한영웅 Class 1’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명품 조연’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2023년 1월 21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36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