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남편둔 여배우…사기 당해 돈 잃었다
||2026.03.15
||2026.03.15
배우 박진희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사기 피해를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평소 환경 보호를 위해 극단적인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 온 그녀가 큰맘 먹고 시도한 쇼핑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박진희는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최근 겪은 황당한 사기 사건을 털어놓았다. 평소 옷 쇼핑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박진희는 이번 겨울을 앞두고 큰마음을 먹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패딩 점퍼를 하나 주문했다.
하지만 결제 후 한 달이 지나도록 물건은 배송되지 않았다. 판매자 측에 문의 글을 남기자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라는 답변만 돌아왔고, 그 이후부터는 메신저(카카오톡)조차 확인하지 않는 등 전형적인 ‘먹튀’ 수법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직 판사 남편의 반응은 냉철했다. 남편은 “아이고, 사기당했네. 옷을 몇 년 만에 산 건데 하필 사기를 당하냐”라며 뼈아픈 조언을 건넸다. 박진희는 남편의 이 말에 오히려 오기가 생겨 “끝까지 간다”라는 마음으로 직접 해결에 나섰다.
박진희는 단순히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는 대신 정공법을 택했다.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하고 수사과에서 조사까지 받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그녀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사건 발생 한 달 반 만에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박진희가 공개한 최종 환불 금액은 27만 9300원이다. 그녀는 “소액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편, 박진희는 이날 방송에서 세 가족의 사계절 옷을 단 옷장 두 칸에만 보관하는 미니멀 라이프 근황을 전하는가 하면, 환경 보호에 대한 소신과 달리 “한 달 맥주값만 100만 원이 나온다”는 반전 일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