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까지 갖다 바쳐…” 사이비 JMS 탈교한 연예인의 심경 고백
||2026.03.15
||2026.03.15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강지섭이 2년여의 침묵을 깨고 방송을 통해 그간의 고충과 탈교 심경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자신을 향한 ‘여성 상납’ 의혹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는 한편, 사이비 종교로 인해 입은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폭로했다.
지난 4일과 11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한 강지섭은 대학생이던 1999년경 길거리 포교를 통해 JMS를 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술이나 이성에 빠지지 않고 바른 길을 가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마음의 안식처를 찾았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강지섭은 당시를 떠올리며 “단순히 일반적인 교회인 줄 알았다”며, 교주 정명석을 신격화하는 분위기에 이질감을 느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7년경 이미 발길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노출된 ‘JMS 예수 액자’와 정명석의 생일을 축하하는 듯한 과거 SNS 게시물이 재조명되면서 2023년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강지섭을 가장 괴롭혔던 것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포교 및 여성 상납’ 의혹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교주와 내통하는 것 아니냐”, “여자를 몇 명이나 갖다 바쳤냐”는 식의 악성 댓글에 시각적인 불쾌감을 표하며 “정말 토가 나올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특히 그는 신도 시절 자신이 겪은 피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반박에 나섰다. “여성들은 육체적으로 피해를 당했지만, 남성들은 주로 십일조를 명분으로 한 금전적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활동 당시 믿었던 지인에게 드라마 출연료 전액을 사기당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종교적 세뇌와 개인적 배신감이 겹쳐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나”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강지섭은 논란 당시 SNS를 통해 JMS의 상징과도 같은 예수 액자를 찢고 파기하는 사진을 올리며 탈교를 인증한 바 있다. 그는 “진작 버렸어야 할 것을 창고에 둔 것이 화근이었다”며, 해당 액자가 교주의 상징인 줄 몰랐던 자신의 무지를 자책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무지한 것이 나의 죄였다”며 고개를 숙였고, 가족들 역시 그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밤잠을 설쳤던 사연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재 그는 해당 종교와 완전히 절연한 상태임을 거듭 강조하며, 배우로서 다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