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회장이 헬기타고 와서 먹던 막국수집?’ 회장님이 찾은 맛집 5곳
||2026.03.15
||2026.03.15
조용한 골목 어딘가에는 오랜 단골만이 알고 찾는 식당들이 있다. 화려한 간판 대신 깊은 손맛과 정갈한 서비스로 이름이 알려지며, 재계 인사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입소문이 난 집들이다. 특별한 날을 위한 정찬부터 소박하지만 완성도 높은 한 끼까지, 음식에는 한결같은 내공이 담겨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더 궁금해지는 식탁의 세계. 오늘은 대기업 회장님들이 찾는다는 맛집 다섯 곳을 골라본다.
양양에 위치한 ‘실로암메밀국수’는 동치미가 들어간 메밀국수가 유명하다. 이 집의 신스틸러인 동치미는 낮은 염도로 메밀국수로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면과의 조화가 일품. 얼음 동동 띄운 육수는 따로 탄산음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다. 얼음 메밀국수도 맛있지만 잡내 없이 깔끔한 수육도 인기 있으며 메밀막국수와 싸서 먹어도 기가 막힌다. 두툼한 메밀전도 별미 중의 별미.
매일 10:30 – 19:00 수요일 휴무
동치미메밀국수 11,000원, 삶은 돼지고기 35,000원
얼큰함이 일품인 어탕국수를 맛볼 수 있는 목동 ‘고향지리산어탕국수’. 잡내 없이 깔끔하지만 그 속에서 깊은 맛이 느껴지는 어탕은 든든한 식사와 술안주, 해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밥이 들어가 꾸덕한 어죽은 속을 뜨끈하게 달래주고 어죽보다 국물이 조금 더 깔끔한 어탕국수는 자극적이지 않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밑반찬도 모자라거나 더하지 않고 어탕과 함께 잘 어우러진다.
월~토 10:30-2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어탕국수+공기밥 13,000원 어죽 14,000원 잡어탕(대) 75,000원
약수동 일대에는 이미 유명한 ‘약수순대’.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오고 인기가 많아져, 웨이팅은 필수로 생각해야 하는 곳이다. 당면과 선지가 들어간 ‘순대국’은 국물이 깔끔하고 깊은 맛이 있어 술과의 궁합이 좋다. ‘머리고기’는 다양한 질감의 부위들로 제공이 되고 잡내 없이 야들야들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다.
매일 10:00 – 19:30 일요일 휴무
순대국 (보통) 12,000원, 머리고기 500g 30,000원
1962년 개업이래 3대째 이어온 냉콩국수 전문점 서울 ‘진주회관’. 서울 3대 콩국수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있을 만큼 콩국수로 유명한 맛집이다. 3월부터 11월까지만 먹을 수 있는 콩국수는 진한 국물이 일품. 쫄깃쫄깃한 면발과 별다른 반찬 없이 맛있게 익은 김치만 있다면 금방 한 그릇 뚝딱이라고. 강원도 일대에서 생산되는 황태콩만으로 내는 국물은 고소함과 진함이 남다르다.
매일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4:00-14:50 / 라스트오더 19:30) / 11월~2월은 일요일 휴무
콩국수 16,000원 섞어찌개 11,000원 김치볶음밥 11,000원
시장북로 골목 안에 자리한 가정집에 차려진 육개장 전문점 대구 ‘옛집식당’. 3대를 이어오고 있는 식당으로 국내산 육우를 사용해 얼큰하게 끓여 내는 육개장만을 단일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큼지막한 소고기와 대파가 듬뿍 들어간 이 집의 육개장은 시원한 맛이 일품. 오랜 시간 가마솥에서 푹 끓여 낸 육개장은 소고기의 감칠맛과 대파의 달큰함과 부드러움까지 녹아들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이나 후추를 넣어서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밑반찬은 고추장아찌 무침과 두부 부침, 깍두기, 쪽파 무침은 집 반찬 같은 느낌으로 정갈하고 육개장과 잘 어울린다. 국물은 원하면 리필이 가능하다니 전통 있는 식당의 뚝심 있는 육개장 맛과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맛집이다.
월~토 11:00-18: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육개장 1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