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2관왕의 자신감’…김길리·임종언, 세계선수권 금메달 행진
||2026.03.15
||2026.03.15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김길리가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84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세계선수권 시상대 정상을 다시 한 번 밟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김길리는 외곽 레인에서 경주를 시작했고, 레이스 중 대부분 후방에서 역전 기회를 노렸다가 2바퀴를 남긴 시점부터 급격히 속도를 높였다.
3위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김길리는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갔으며, 산드라 벨제부르와의 접전 끝에 0.009초 차이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는 준결승전에서 넘어져 탈락했고, 이소연은 8강에서 경기를 마쳤다.
또한 여성 계주 3,000m에 출전한 김길리, 심석희, 이소연, 노아름 조는 준결승 2조 3위에 머물며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혼성계주 2,000m에서는 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남자부 1500m 결승에서는 임종언이 2분14초974로 정상에 올라 여자부와 함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임종언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결승 레이스에는 8명이 출전했으며, 임종언은 중반 체력을 아끼며 경쟁을 이어갔다. 세 바퀴를 남긴 시점에 선두를 달리던 윌리엄 단지누가 넘어지면서 임종언이 선두로 치고 나가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탈리아의 토마스 나달리니가 2분15초218로 은메달, 네덜란드의 스테인 데스멋이 2분15초327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남자부 15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신동민은 탈락했으며, 황대헌은 500m 준결승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