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남녀’ 송영길, “난 왕사남 박지훈 급”…김장훈, 통닭 1000마리 깜짝 선물까지…
||2026.03.16
||2026.03.1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15일 KBS2 ‘개그콘서트’의 ‘거울남녀’에서 소개팅에 나선 송영길과 황혜선의 에피소드가 주목을 받았다. 거울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던 황혜선은 “44 사이즈인데 왜 내 모습이 77로 보이냐”며 자신감이 떨어진 표정을 지었다. 이수경은 거울 속에서 “너 44 아니고 66”이라고 농담해 현장 분위기를 웃음으로 채웠다.
한편 송영길은 자신의 거울 속 이상형으로 등장한 김시우와 마주하며 외모에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개팅 자리에서 “연예인급 나왔다고 놀란 거 아니냐, 내가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저리가라”라고 밝혔다. 이에 황혜선은 “저리 가라”라는 반응으로 재치 있게 응수했다.
소개팅은 뜻밖의 전개로 이어졌다. 송영길은 “나한테 달라붙는 사람 질색”이라는 취향을 밝혔고, 이를 들은 황혜선이 일부러 싹싹 빌며 맞장구를 쳤지만 결국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황혜선은 솔직하게 “영길 씨가 싫다”고 말했고, 송영길이 거울을 통해 황혜선의 또 다른 모습인 이수경을 보고 깜짝 놀라 무대를 떠났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소개팅남은 이상호였다. 거울 속 상대였던 이상민과 함께 황혜선을 사이에 두고 소개팅 주인공 자리를 두고 유쾌한 신경전을 벌였다. 쌍둥이처럼 완벽하게 동작을 맞추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고, 결국 거울 속 이수경의 적극적인 플러팅에 두 사람 모두 당황한 채 무대를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개 재판’ 코너에서 가수 김장훈이 피고로 등장해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암탉 사칭죄가 죄목으로 언급됐고, 검사 박성호가 흰 옷의 김장훈을 두고 “이게 사람이냐”고 짚어 웃음을 유도했다. 김장훈은 “암탉 사칭이 아니라 진짜 암탉”이라는 특유의 애드리브로 응수했다.
재판장에는 ‘증인’ 대신 ‘증닭’이 등장해 혼란을 더했다. 변호인 박영진은 김장훈이 가수보다 암탉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장훈의 기부액 200억 원을 언급하며, 평소 외모와 달리 탁월한 기부 활동을 펼치는 인물이라 강조했다.
재판장 박준형은 마지막 판결로 김장훈이 방청객들을 위해 통닭 1000마리를 준비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실제로 현장에는 통닭 인형이 전달됐고, 김장훈은 관객들과 함께 즉석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공연 중간에도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사진=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