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한동훈, 제대로 붙었다… “비난 쇄도”
||2026.03.16
||2026.03.16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북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원색적인 비난전에 나섰다. 지난 14일 조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전 대표가 “날 발탁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발언한 기사를 공유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정치검사의 선봉이었고, 윤석열 정권 시절 황태자였던 자의 자아도취성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무부 장관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윤석열이 ‘발탁’했지 국민이 선출한 적이 없다. 윤석열과 한동훈의 관계는 ‘오야붕’(대장)과 ‘꼬붕’(부하) 관계였을 뿐”이라며 “윤석열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걸 안 후에야 비로소 탄핵에 찬성했던 자가 이에 와서 세 치 혀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 역시 ‘조선제일 혀'”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작 수사를 벌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은 비리의 정점’이라고 강조하며 구속 필요성을 국회에서 역설했다”라며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고 나면 자신이 대통령 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한동훈은 당시 자신의 국회 발언이 여전히 옳다고 생각하는지 국민 앞에 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한 전 대표는 “나는 당당하게 국민들 앞에 답한다”라며 “내가 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시키면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범죄 내용과 체포 필요성에 대해 했던 발언은 옳았다. 그러니 지금도 이재명 정권이 당당하게 재판 못 받고 대법원 겁박하고 불법 공소 취소하려 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런데 조국 씨. 부산 말고 군산 보내달라고 이재명 민주당에 떼쓰던데, 이렇게 이재명에 아첨하면 부산 말고 군산 과연 보내줄 것 같냐”라며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연대를 언급했다.
한편 정치계에서는 최근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부산 북갑 지역구에서 조 대표와 한 전 대표가 맞붙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제명 이후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함께 보수 여론이 강한 대구와 부산에 방문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출마 굳히기’에 들어간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고향 출마를 명분으로 부산 북갑 출마 예상도 나오고 있으나, 조국혁신당 내에서는 의견 대립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