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배우 김금순, 알고 보니… “부동산 큰손”
||2026.03.16
||2026.03.16
배우 김금순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지닌 부동산 재벌로 변신해 안방 극장을 압도했다.
최근 베일을 벗은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서 김금순은 극 초반 서사의 핵심 축인 전양자 역을 맡아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해당 작품은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위험천만한 가짜 납치극에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물로, 첫 방송 직후부터 파격적인 설정과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금순은 극 중 전이경(정수정 분)의 모친이자 민활성(김준한 분)의 장모로서, 막강한 자금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조율했다.
작품 속 김금순의 활약은 1회부터 강렬했다. 백발의 우아한 스타일링과 여유로운 태도로 첫 등장한 그는 2회에 접어들어 본격적인 사건의 변수로 작용하며 서사를 소용돌이치게 만들었다. 사채 빚 독촉에 시달리던 사위 민활성이 아내 전이경을 이용해 가짜 납치극을 꾸민 상황에서, 장모인 전양자의 등장은 극의 판도를 뒤흔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납치범으로 위장한 기수종(하정우 분)의 메시지를 받은 장면에서 김금순의 노련한 연기가 빛을 발했다. 그는 “거래에서 중요한 건 기세야”라는 서슬 퍼런 대사와 함께 직접 협상에 나서는 강단을 보였다. 영상통화를 통해 딸의 모습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이면서도, 찰나의 순간 협상금을 깎으려는 치밀한 면모를 보여주며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캐릭터 특유의 냉철함과 인간적인 욕망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무엇보다 김금순은 극의 전개를 예측 불허의 방향으로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위 민활성의 만류를 뿌리치고 경찰을 개입시키는 결단을 내리며, 민활성과 기수종이 짜놓은 계획을 완전히 무너뜨린 것이다. 이러한 전양자의 선택은 극 전체의 서스펜스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향후 벌어질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금순은 특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밀도 높은 내공으로 전양자라는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단호한 눈빛 하나만으로 인물의 강인한 성격을 대변했고, 딸의 안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이중적인 태도를 맛깔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의도치 않은 변주를 통해 극의 밀도를 높인 김금순이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에서 또 어떠한 반전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 작품 대체 불가능한 영역을 구축해 온 김금순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