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 윤석열, 감옥에서 뭐 먹나 봤더니…그야말로 ‘호화식단’
||2026.03.16
||2026.03.16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제공된 식단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2026년 2월 20일 법조계와 교정당국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한 윤 전 대통령은 ‘무기수’ 신분으로 첫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그의 식단이었다.
윤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 선고 후 맞이한 첫 저녁 식사는 들깨미역국, 떡갈비채소조림, 잡곡밥, 배추김치였다. 이어지는 20일 아침에는 어묵김칫국과 줄기상추장아찌가 제공되었으며, 점심 메뉴로는 돼지순대국밥과 찐고구마가 배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식단표가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군대 급식보다 낫다”는 비판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잘 먹어야 잘 싸운다”며 군 급식 개선을 강조했으나, 정작 본인이 수감된 구치소의 1인당 한 끼 급식비(약 1,580원 수준)로 차려진 식단이 일부 군부대 식단보다 알차 보인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표출된 것이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 약 2평(6.6㎡) 남짓한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미결 수용자와 동일한 처우를 받지만, 무기징역이라는 중형이 선고된 만큼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구치소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마친 뒤 자신이 사용한 식기는 직접 세척해야 하며, 일과 시간에는 재판 준비나 독서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확정 판결 전까지는 서울구치소 수감 생활이 지속될 전망이다. 내란 혐의 외에도 직권남용, 체포방해 등 6개의 관련 재판이 줄줄이 예고되어 있어 법정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원은 지난 19일 선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군대를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사실이 인정된다”며 내란죄 성립 요건을 명확히 한 바 있다. 국민적 공분을 샀던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에 선 그가 무기수로서 마주한 첫 식탁은 우리 사회에 ‘법 앞의 평등’과 ‘책임’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