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비례대표’ 제안 받아… “정계 진출”
||2026.03.16
||2026.03.16
팝페라 거장 임형주가 방송에서 비례대표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정계 진출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임형주가 출연했으며 이날 방송은 ‘YES맨 특집, 나는 왜 거절을 못하는가’를 주제로 꾸며져 출연진들이 각자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방송에서 “살면서 가장 난감했던 부탁이 있었다”며 전 총선을 앞두고 겪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몇 년 전 총선 때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세 개 정당에서 동시에 인재 영입과 비례대표 공천 제안을 받았다”며 “새로 창당된 정당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제안이 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이 언론에까지 알려지면서 예상치 못한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임형주는 “평소에는 공연이나 문화 담당 기자들이 연락을 하는데 그때는 사회부, 정치부 기자들에게 전화가 왔다”며 “‘여의도에서 만난 것이 맞냐’, ‘정치에 나서는 것이냐’는 질문을 계속 받아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제안을 거절하기 위해 만났던 자리였다”며 “그 당시에는 정치적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자신도 없어서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임형주는 자신의 이름이 뉴스에 오르내렸던 순간을 떠올리며 당혹스러웠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9시 뉴스에 제 얼굴이 나오니 놀랐다”며 “사고를 친 것도 아닌데 뉴스에 등장하니 낯설고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말을 조심스럽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거절했다는 내용이 기사로 나오면서 제가 건방지게 보일까 봐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정치 참여 의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용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고 해서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은 아니다”며 “지금으로서는 정치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기 때문에 영원히 하지 않겠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형주는 최근 용산문화재단 최연소 이사장으로 임명됐으며, 해당 직책을 무보수로 맡아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형주는 데뷔 27년 차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팝페라 테너다. 그는 아시아에서 팝페라 장르를 대중적으로 알린 선구적인 인물로 평가받으며 세계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월드스타’, ‘레전드’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또한 ‘하월가’, ‘행복하길 바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등 여러 히트곡으로도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