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결혼식 축가까지…’ 김장훈, 당황스러운 사연 고백에 “거절 못해서…”
||2026.03.16
||2026.03.1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김장훈이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야 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는 왜 거절을 못 하는가’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장훈은 그동안 결혼식 축가를 200번 이상 불러왔다고 밝혔으며, “가수로서 축가 요청이 많아 은퇴를 고민한 적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느 날 오랜만에 연락이 온 여자 후배에게 축가를 부탁받았고, 전화를 끊은 뒤 상대가 과거에 교제했던 인물임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다시 전화해 “예전에 만난 적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상대는 “오빠 아직 저한테 마음 있냐. 없으면 문제 될 게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전 여자친구는 결혼식에 남편이 알아챌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여자들은 알아도 남편은 모른다”고 답해 김장훈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결국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 축가를 맡게 됐다면서, 당시 신부가 갑자기 눈물을 흘려 식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들국화의 ‘축하합니다’를 불렀다며 해당 곡이 슬픈 느낌이 들어 신부가 감정에 북받쳤다고 설명했다.
또 신랑이 노래 중간에 그에게 조용히 노래를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고, 결국 2절부터는 마이크만 들고 있었다는 황당한 경험을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거절을 어려워해 태진아의 연락처를 1년간 차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평소 존경해온 태진아가 가수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부회장직을 권유해 지속적으로 연락이 왔지만 부담을 느껴 연락처를 일시적으로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다른 지인을 통해 “부회장 안 시킬 테니 연락을 받아달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사진=김장훈, MBN '속풀이쇼 동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