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선발 잇단 논란’…리버풀 팬들 “각포 대신 17세 신성 기용해야” 요구 확산
||2026.03.17
||2026.03.17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주전 공격수 선발 기용과 관련해 팬들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리버풀은 16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리그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놓쳤으며, 시즌 기록은 14승 7무 9패 승점 4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전반 18분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첫 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종료 직전 히샬리송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은 끝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울버햄튼전 이후 또 한 번 하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고,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첫 승점을 수확했다.
최근 리버풀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슬롯 감독의 선수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코디 각포가 지속적으로 선발로 나서고 있는 점이 현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각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스타팅 멤버로 출전해왔다. 이는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모하메드 살라보다 높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측면에서 기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여러 비판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전에서 슬롯 감독은 각포를 중앙 공격수로 내세우고 위고 에키티케를 벤치에 두는 전술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공격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반면 이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는 17세 신예 리오 은구모했다. 은구모하는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리버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좌측 윙 포지션에서 활약한 은구모하는 상대 수비수 페드로 포로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 7회 전부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또한 지상 경합에서도 9번 중 8번을 승리하는 등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단 64분 동안 뛴 점을 고려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기록이다.
향후 위고 에키티케가 다시 원톱 자리를 차지할 경우, 좌측 공격수 자리가 새롭게 재편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이날 은구모하의 경기력은 리버풀 공격진에 신선한 변화를 예고했다.
리버풀 스쿼드에는 대형 이적료를 기록한 다양한 공격 자원이 있으나, 토트넘전에서는 17세 유망주 은구모하가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의 등장이 코디 각포의 선발 출전 여부에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각포 SNS, 연합뉴스/AP, 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