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또 논란… 이미지 ‘산산조각’
||2026.03.17
||2026.03.17
MBC 예능 ‘나혼자 산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자신의 우상이자 만화가의 꿈을 꾸게 해준 이토 준지 작가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안84는 지난해 7월 방송에서 “나를 만화가로 만들어준 작가인 이토 준지를 만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수 강남이 이토 준지 측에 직접 연락을 취해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기안84는 이토 준지 작가를 만나기 3개월 전부터 일본어 공부에 매진했다며 “선생님이 시간 내서 와주셨는데 말을 이상하게 하면 안 되니까. 할 말을 많이 적어두고 연습도 많이 했어요”라고 전했다.
도쿄에 도착한 기안84는 우상을 만나기 전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모습을 보이며 ‘찐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강남과 합류해 이토 준지 작가가 있는 출판사 ‘소학관‘을 방문했다. 당시 방송 자막에는 “‘도라에몽’, ‘이누야샤’, ‘명탐정 코난’ 등 유명 만화들을 배출한 출판사”,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 이토 준지의 작품들도 이곳에서 탄생”이라고 소개하며 해당 건물과 간판을 함께 비췄다.
그러나 ‘소학관’은 지난달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작가의 필명만 바꾼 채 재기용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곳이다. 논란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해당 출판사를 방송에 그대로 노출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후 ‘나 혼자 산다‘ 측은 별도의 사과나 공식 입장 없이 다시보기 서비스와 재방송에서 해당 장면을 부분 삭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소학관 논란 터진지 보름도 안되었는데 방송에 노출시키다니”, “삭제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지 않냐”라며 사전 검증 부족과 제작진들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고 있다.
최근 ‘나 혼자 산다’는 고정 출연자였던 박나래와 키가 불법 의료 행위 논란 등에 휘말리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끝이 없다”, “나혼산은 그냥 기안 하나로 버티는구나”, “나혼산은 기안이 혼자 10년 동안 이끄네” 등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