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됐다더니” 호르무즈 해협을 조용히 통과한 ‘이 유조선’ 정체
||2026.03.17
||2026.03.17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것으로 알려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부 선박이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선박 위치 추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협 북부에서 초대형 원유 운반선 한 척이 항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은 중국을 목적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이란과 연계된 선박으로 분석되며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는 항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액화가스 운반선과 벌크선 등 여러 선박이 같은 해역을 통과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단순한 전면 봉쇄와는 다른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선박은 위험 속에서도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해협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인도 국적 선박이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해협을 통과한 사례도 확인됐다. 액화가스 운반선 한 척이 인도 해군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항행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다른 인도 선박 역시 조만간 같은 항로를 통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국가별 외교 관계가 해상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분석에서는 이란이 특정 국가의 요청을 받아들여 선박 통과를 허용했을 가능성도 언급된다. 실제로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보호 조치를 활용하고 있다. 해군 호위나 경로 변경 등 여러 방식이 사용된다. 이러한 모습은 해상 교통이 완전히 중단된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위험 해역에서는 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를 끄고 이동하는 사례도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장치는 일반적으로 선박 위치를 외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신호를 끄는 경우가 있다. 일부 원유 운반선은 페르시아만을 출항한 뒤 신호를 끈 채 장거리 항해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선박들은 특정 해역에 도착할 때까지 위치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은 해상 위험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일부 선박은 며칠 이상 신호 없이 항해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는 확인된 것보다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높아지자 미국은 여러 국가에 군함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해상 안전 확보에 참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그러나 각국의 반응은 비교적 신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본 역시 독자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중국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촉구하며 즉각적인 대응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프랑스와 영국 역시 명확한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반응은 국제 사회가 상황을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해협 안전을 위한 국제 연합체 구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상은 여러 국가가 함께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작전이 언제 시작될지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합체가 즉시 투입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일부 분석에서는 전쟁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시작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전황 변화에 따라 계획이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단순한 해상 통행 문제를 넘어 국제 정치와 군사 전략이 얽힌 사안임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중동 정세와 함께 중요한 변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