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든 소시 서현, ‘특혜 논란’ 딛고 증명…수익금 기부까지 [이슈&톡]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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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실력을 증명하며 아이돌 특혜 논란을 딛고 아티스트의 품격을 입증했다. 서현은 지난 13일 저녁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에 아마추어 협연자이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약 2,000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Csárdás)’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이번 공연은 서현이 어린 시절 이후 다시 바이올린 활을 잡은 지 불과 7개월 만에 성사된 자리라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는 클래식 애호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순수한 설립 취지에 깊이 공감하여 이번 협연 제안을 수락했다. 공연 준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일부는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이라는 점을 들어 무대 기회에 대한 특혜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현은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고 매일 8시간에서 10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연습을 이어갔다. 공개된 사진 속 굳은살이 배긴 손가락은 그가 이번 무대에 쏟은 물리적 시간과 정신적인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그가 선택한 연주곡 '차르다시'는 화려한 기교와 급격한 템포 변화가 요구되는 난곡으로 아마추어 연주자에게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선 서현은 특유의 몰입도와 열정으로 곡이 가진 드라마틱한 감성을 표현해 냈다. 그의 땀방울에 관객들도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본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앙코르곡이었다. 서현은 자신의 데뷔곡인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그는 아이돌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거듭난 기쁨을 만끽하며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순간을 공유했다. 나눔의 가치 또한 잊지 않았다. 서현은 이번 협연에 별도의 출연료 없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공연 수익금을 장애인 오케스트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하며 대중 예술가로서 보여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표본을 제시했다. 공연을 마친 뒤 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공자가 아닌 취미생 신분으로 큰 무대에 선다는 사실이 큰 압박이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좋은 분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부족한 제 자신에 대한 의심을 조금씩 내려놓고 행복한 마음으로 이 도전에 임할 수 있었다"라며 겸손하면서도 따뜻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저희의 연주를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이 더 많은 분들의 일상 속에서 조금 더 가까이, 그리고 작은 즐거움으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꿈이엔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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