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12년만에 드디어 재혼 소식 전한 서장훈
||2026.03.20
||2026.03.20
농구계의 전설에서 방송계의 대체 불가능한 ‘거인’으로 거듭난 서장훈이 이혼 12년 만에 재혼에 대한 솔직하고도 조심스러운 심경을 밝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장훈은 과거 2009년, 당시 큰 인기를 구가하던 KBS 아나운서 오정연과 1년여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혔다.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의 만남으로 ‘세기의 커플’이라 불리며 큰 축복을 받았으나, 두 사람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3년 만인 2012년,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합의 이혼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지금, 서장훈은 예능 프로그램 ‘짠한형 신동엽’ 등을 통해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재혼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가 재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두려움’이었다. 서장훈은 “첫 번째 이혼은 사람들이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해주지만, 두 번째 결혼에서 다시 실패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내가 정말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며 느꼈을 심적 압박감을 토로했다.
특히 2세에 대한 고민은 그의 신중함을 더욱 깊게 했다. “아이가 한 명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내 나이가 이미 많아 아이에게 미안한 일이 될까 봐 걱정된다”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외로움을 넘어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서장훈은 무조건적인 비혼을 선언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구체적인 ‘데드라인’을 언급하며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앞으로 3년 정도의 시간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며 “그 안에 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한다면 혼자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일 수도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이고도 담백한 계획을 전했다.
선수 시절 승부를 결정짓는 찰나의 순간에도 냉철했던 서장훈. 인생의 후반전을 앞두고 그가 던지는 ‘재혼’이라는 자유투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를 아끼는 많은 이들이 조용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