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은퇴… 뒤늦게 밝힌 입장
||2026.03.18
||2026.03.18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가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에는 ‘결혼하면 이런 대화 합니다 (T vs F)’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김준호와 그의 아내는 서로의 애정 표현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내는 “저도 근데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우리 애들이 그렇게 안 컸으면 좋겠어서 일부러 더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사랑의 언어’ 테스트를 통해 서로 다른 성향을 확인했다. 김준호는 사랑을 느끼는 방식으로 ‘선물’을 꼽았다. 하지만 아내는 “나는 선물보다도 그것(편지)도 좋은데. 행동으로 ‘이 사람이 날 생각하고 있구나’ 이런 게 더 좋다”라며 전혀 다른 방식을 내놓았다. 이에 김준호는 “선물보다는 진정성이 담긴 편지?”라고 물으며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를 들어 자동차가 있고 카드가 있어”라며 예시를 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당연히 자동차지 그건”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준호는 “뭐야”라면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제가 선수 때 돈을 못 벌 때니까 선물을 많이 받았다. 내가 돈을 벌면 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있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게 내 표현방식인 것 같다. 내가 그만큼 받았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가족과 떨어져 지냈던 선수 생활의 고충도 함께 고백했다. 그는 “선수 시절에는 3달에 한 번 볼 때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이 저를 볼 때랑 엄마를 볼 때 반응이 달랐다“라며 “아내는 부모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낯선 사람처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이와 더불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서는 “은우가 제가 아빠인지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운동하는 의미가 없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아내는 “눈물 하나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다. 말로 안 했지만 마음의 짐처럼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었다”라며 남편의 속마음에 공감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무리 봐도 준호 님 T같다”, “이런 부부 콘텐츠 좋다. 앞으로 더 많이 보여달라”, “준호 님 너무 멋지다”, “완전 사랑이 찐이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 부부 티키타카 은근 재밌네요”, “내가 보기엔 은우는 아빠 닮고 정우는 엄마 닮았네”, “행복한 부부”, “다들 사는 게 비슷하구나 싶은… 공감이 많이 되는 영상이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준호는 지난 2018년 5살 연상의 승무원 결혼했다. 이들은 현재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또한 김준호는 지난 2024년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