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의 기술 한계 돌파했다’…붉은사막, 글로벌 리뷰어도 극찬
||2026.03.18
||2026.03.18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펄어비스가 선보인 신작 ‘붉은사막’이 해외 IT 전문 유튜브 채널의 기술 분석에서 오픈월드 게임 중에서도 높게 평가받았다.
글로벌 기술 리뷰 채널 디지털 파운더리는 최신 리뷰 영상에서 붉은사막의 그래픽 기술과 엔진 성능을 집중 조명했다. 이 채널은 게임의 그래픽 렌더링과 성능 안정성 등 세부 항목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곳으로 게임업계에서 신뢰받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리뷰에서는 붉은사막에 적용된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렌더링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파운더리는 레이 트레이싱 기반 글로벌 일루미네이션(RTGI)이 태양과 각종 광원이 실시간으로 반사돼 조명 환경이 매우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게임 플레이 내내 햇빛이 실내로 들어와 벽이나 바닥에 부드럽게 퍼지고, 랜턴이나 횃불 같은 작은 광원도 주변에 실시간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시스템에 따라 날씨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조명 분위기도 실시간으로 변화해 게임 세계의 몰입감을 크게 높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이 트레이싱 기술은 반사 효과 부분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바다, 금속, 바닥 등 다양한 표면에 레이 트레이싱 반사 시스템이 적용되고, 스크린 스페이스 리플렉션(SSR)과 거리 기반 렌더링이 결합돼 환경 전체에 자연스러운 반사가 나타났다. 또한 바닷물과 강에서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갈라지는 세밀한 물리 시뮬레이션, 캐릭터 움직임에 따른 물결 변화도 수준 높게 구현됐다.
넓은 오픈월드 환경에서는 식생 렌더링이 강점으로 꼽혔다. 나무와 식물이 실제 밀도에 맞춰 배치됐으며, 멀리 있는 나무에도 광원과 그림자가 적용돼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거리 식생까지 높은 디테일을 유지하는 점이 주요 기술적 차별점으로 언급됐다.
지형 표현에는 디스플레이스먼트 매핑을 도입해 텍스처의 깊이를 살렸다. 이 방식으로 인해 돌, 벽, 바닥 등 다양한 표면이 사실적인 입체감을 갖추게 됐다.
차세대 콘솔에서도 붉은사막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기준으로 모든 그래픽 모드에서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됐고, 성능 모드에서는 대부분 상황에서 6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다. 디지털 파운더리는 이 게임이 동급 오픈월드 게임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PC 환경에서는 인공지능(머신러닝) 기반의 레이 트레이싱 기술까지 추가 적용된다. 엔비디아와 AMD의 최신 기술이 반영돼 레이 트레이싱 노이즈가 줄고, 간접광과 반사 효과 역시 더욱 정밀하게 표현된다.
디지털 파운더리는 “이런 규모의 오픈월드에서 레이 트레이싱 기반 조명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붉은사막 엔진의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
리뷰에서는 기술 분석 외에도 실제 플레이 소감이 공개됐다. 지도에 목적지를 자유롭게 지정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초원, 산악 등 여러 환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말이 지형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나 환경 오브젝트 파괴 등 다양한 물리 시스템이 인상적으로 소개됐다.
탐험 중에는 서커스 공연장, 전기 조명이 있는 농경지, 산악 지형의 오크 도시 같은 여러 분위기의 장소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디지털 파운더리는 약 4시간 동안 이어진 탐험 경험에 대해 “여정을 단순히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모험이 됐다”며 “최근 플레이한 오픈월드 게임 중 탐험 욕구를 가장 크게 자극하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이용자들은 “우림 지역의 플레이 장면이 실제처럼 느껴진다”, “영상을 잠깐만 보고도 구매를 결심했다”, “끝난 후 경외감이 들 정도였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펄어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