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의 아버지 떠났다…시바야마 쓰토무 감독 별세에 추모 이어져
||2026.03.18
||2026.03.18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징적 존재였던 시바야마 쓰토무 감독이 6일 별세하면서,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 깊은 애도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시바야마 쓰토무 감독은 지난해 폐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아지아도를 비롯한 일본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은 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전하며, “20여 년간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도라에몽’을 이끌었고 ‘닌자타마 란타로’ 총감독으로도 활약했다”고 평가했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 형태로 조용히 치러졌으며, 후일 별도의 고별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시바야마 감독은 1941년에 태어나 1963년부터 애니메이션 업계에 몸담기 시작했다. 1978년에는 동료와 함께 아지아도라는 제작사를 설립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약 20년간 ‘극장판 도라에몽’ 시리즈를 맡으며, 해당 작품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 기간 TV판 총괄 디렉터 역시 역임해 작품의 대중성 확대에 기여했다.
‘도라에몽’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시바야마 감독은 ‘마루코는 아홉살’, ‘닌자보이 란타로’, ‘쾌걸 조로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부흥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직접적인 연출 활동뿐 아니라, 오랜 경험으로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라는 수식어로 불리기도 했다.
30여 년에 걸쳐 꾸준히 작품을 제작해온 시바야마 쓰토무는 일본은 물론 한국 등 해외 팬들에게도 두터운 지지를 얻었다. 그의 타계 소식에 애니메이션 업계와 팬들이 깊은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아지아도
